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누리당이 30일 의원총회를 열어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 내정 등 당 수습 방안을 추인한다.
새누리당은 제20대 국회 개원 날인 이날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소속 의원 122명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희옥 비대위’ 안이 추인된다면,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 및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김 내정자를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한다.
김 내정자는 전국위·상임전국위 개최에 맞춰 비대위원 인선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희옥 비대위’ 추인 여부가 20대 총선 참패 이후 50일 가까이 이어진 지도부 공백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김희옥 비대위’ 추인 직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국면에 돌입한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 정진석 원내대표와 김무성 전 대표, 최경환 의원의 지난 24일 ‘혁신비대위’ 구성 합의에 대한 비판이 적지 않아 최종 의결까지는 난항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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