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5연대, 농번기 일손 돕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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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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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병 1000여명 지역 농가 찾아 모판 옮기기 등 농번기 대민지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해병대 제 2사단 5연대는 녹음기 경계작전을 실시하는 가운데 농번기인 4월부터 강화도 및 서측 5개 도서의 농가에 대해 연간 1500여명의 장병들이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사단 작전구역의 대다수는 민통선 이북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민통선 이북지역은 최전방에 위치한 격오지이자 사람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지역이다.

또한, 민통선 이북지역의 주민들은 대다수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고령이기에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사단은 이런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여 읍면 사무소와 협조하여 농가의 요청이 있을 시 장병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대민지원에 나선 장병들은 환경정화, 모판설치, 비닐하우스 설치와 같은 다양한 영농작업을 돕고 있으며, 도서지역과 상대적 취약지역에 위치한 농가에 대한 대민지원을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내륙보다 출입이 제한되는 작전지역 내 교동도, 석모도, 볼음도, 주문도, 말도 등 도서에 위치한 농가에 대해서는 인근 분․소초 인원들이 적시에 방문하여 대민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월 12일을 기점으로 대민지원을 시작한 5연대는 지역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활동은 전개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은 교동도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4월에는 약 2주간 95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못자리 작업을 지원했다..

지난 26일 강화군 교동면에서 실시한 농번기 대민지원에서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모내기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촬영= 하사 박상문)[1]


한편 본격적인 영농활동이 시작되는 5월은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1100여명의 병력을 지원하여 모내기 작업을 지원 중에 있다.

5연대 김성률 대위는 “교동도와 강화도는 지난해 극심한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었을 뿐만 아니라 고령의 주민들이 많기에 농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수도 서측을 수호하는 경계부대의 특성상 한 번에 많은 장병을 지원할 순 없지만 최선을 다해 필요한 곳에 일손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강화도․서측 5개도 뿐만 아니라 김포까지 작전지역을 맡고 있는 해병2사단은 지난 수년간 연평균 3000여명에 달하는 병력을 지원하여 지역민의 고충을 해결해주고 있으며 올해 역시 다양한 대민활동을 통해 “민에게는 양이되고, 적에게는 사자가 되는” 해병대 고유의 DNA를 계승․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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