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나무지킴이’ 공립나무병원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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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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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6월 1일부터 산림병해충 대책본부 본격 시동 -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체계적인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위해 6월 1일부터 8월 말까지 산림병해충대책본부 운영기간 중 공립나무병원을 설치·운영한다.

 공립나무병원은 산림, 공원, 주택, 학교 등 각종 수목과 조경수에 발생하는 나무병해충의 피해예방, 진단, 치유방법에 관한 상담과 진단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나무지킴이 활동에 적극 나선다.

 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평균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갈색날개매미충, 신종해충 등의 발생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산림병해충 예방을 위한 예찰, 방제단의 효율적 운영과 병해충 발생 시 신속하고 즉각적인 대응을 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에는 산림 식생대의 변화로 다양화되고 있는 생활권 수목병해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발생상황 및 여건 등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전문인력에 의한 체계적인 예찰방제 체계를 구축해 나무주사, 임업적 방제, 항공방제, 지상방제 등 여건에 맞는 방제방법도 추진해 나아가기로 했다.

 특히 소나무재선충의 경우 도내 6개 시군에 발생했으나 과학적 예찰 및 맞춤형 방제전략으로 선제적 대응 및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감염된 소나무류의 무단이동을 완전차단하는 등 긴급방제 및 체계적인 관리로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있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소나무재선충병 현장 관리 및 초기대응에 일단 성공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확산방지 방제기간이 촉박한 점을 감안해 훈증에서 파쇄, 모두베기 중심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또 미국선녀벌레, 갈색날개매미충, 미국흰불나방, 꽃매미 등 돌발·외래 산림병해충이 만연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의 조기차단과 발생초기 적극 방제를 추진한다.

 도 산림환경연구소는 도내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도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생활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산림환경연구소는 ▲나무의사 진료체계구축 ▲생활권 수목진료 민간컨설팅 ▲공립나무병원 및 수목진단센터 운영 등 다양한 생활권 수목의 전문적 진료체계 구축과 병해충 관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 산림환경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공립나무병원 이용객의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으로 산림병해충 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노력하겠다”라며 “공립나무병원 상담전화를 통해 각종 수목병해충에 대한 신고 및 상담 등에 많은 참여와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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