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연구단, ‘패혈증 감염진단 마커 기술’ JW바이오사이언스에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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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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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미래창조과학부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단장 김성훈)은 30일 JW바이오사이언스와 '패혈증 감염진단 바이오마커'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김성훈 단장팀은 미래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를 수행, 새로운 바이오마커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패혈증에 대해 기존 마커보다 최대 100배 이상 신속한 검출이 가능하며, 기존 마커가 진단하지 못하는 진균과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진단이 가능한 기술이다.

미래부는 이번 연구 결과가 국내외 패혈증 진단 시장의 선점을 위한 세포내 표지자 관련 핵심 기술개발이라고 평가했다.

패혈증은 혈액이 세균·진균·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전신에 염증반응이 일어나는 현상으로, 매년 전 세계 약 2000만명 이상의 사망을 초래한다. 특히 40~60% 치사율을 보이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난치성 질환으로,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김성훈 단장팀이 개발한 패혈증 감염 조기진단 바이오 마커 기술은 기존 혈액배양검사와 생화학적 지표검사 대비 10~100배 이상 빠른 진단 속도를 보인다. 기존 프로칼시토닌(PCT)과 C 반응성 단백질(CRP)이 세균에 의한 패혈증 진단만 가능한 데 비해, 연구단이 개발한 바이오마커 기술은 진균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패혈증 진단 또한 가능하다.

JW바이오사이언스측은 이번에 연구단으로부터 이전된 '패혈증 감염진단 바이오마커 기술' 상용화를 통해 충분한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새로운 생물학적 지표(Novel Biomarker)에 대한 특허권 확보로 시장 독점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성훈 단장은 "독점적 특허권리가 확보된 이번 연구 성과는 치사율이 매우 높은 감염증을 조기에 진단하는 기술"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진단 기술의 상용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국내 기업이 전세계 관련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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