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 구기자’ 일반식품을 넘어 건강기능식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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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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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청양 구기자 간 기능 임상시험 보고회 개최

▲청양 구기자 간기능 임상시험 보고회 장면[사진제공=청양군]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청양군이 대표 특산물 ‘청양 구기자’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을 위한 연구에 재착수했다.

 군은 지난 25일 부자농촌지원센터에서 간 기능 개선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시험 재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식품의약품 시장은 일반식품, 건강보조식품,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순의 피라미드 구조를 가지고 유지되고 있는데, 그동안 청양 구기자는 일반식품 또는 건강보조식품 시장 유통의 한계로 구기자 산업 성장에 있어 발목 잡혀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군은 지자체로는 이례적으로 지난 2013년 전북대학교병원 임상시험지원센터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시장 개척을 위한 임상시험에 들어갔다.

 이를 통해 급성 간 손상 모델과 비 알콜성 지방간 손상 모델을 대상으로 실시된 실험 결과 간 손상 및 지방간 손상 쥐에서 간 기능 개선과 간 섬유화 억제, 지방간 억제, 항염효과, 활성산소 생성 억제 등 구기자의 다양한 효과를 확인했다.

 지난 25일 보고회에서 전북대학교병원 정수진 박사는 “지난 동물실험에서 간 기능 개선효과가 매우 유의적인 결과로 나왔다”며 “이번 재착수되는 간 기능 개선 임상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한약재, 일반식품시장을 넘어 건강기능식품시장으로 새로운 판로개척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석화 청양군수는 “청양 구기자의 다양한 효능이 제대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가 올해 전략적 홍보를 통해 어느 정도 궤도에 올랐다”면서 “지속적이고 연차적인 성장을 위해 이러한 임상시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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