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임종룡 "올해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진출에 중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30일 열린 '한·불 핀테크 세미나 및 제9차 핀테크 Demo Day'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금융위원회]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올해는 로보어드바이저, 빅데이터, 글로벌 진출에 중점을 둬 핀테크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공동으로 코엑스 인터컨티넨탈에서 개최된 '한·불 핀테크 세미나 및 제9차 핀테크 Demo Day'에 참석해 한국과 프랑스 핀테크 산업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이 같이 말했다.

임 위원장은 "한국은 핀테크 활성화를 정부 핵심개혁과제로 선정, 규제 개선, 생태계 조성 등을 추진해 핀테크 산업 육성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특히 새로운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프랑스의 ‘라 프렌치 테크’와 ‘창조경제 정책’은 닮은 점이 많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글로벌 진출을 위해 유로경제의 중심인 프랑스와 아시아 핀테크 허브로 성장하는 한국간 시너지를 활용해야 한다"며 "한·불 수교 130주년을 맞아 핀테크 등 첨단 기술을 비롯한 양국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핀테크 지원센터와 프랑스 'French Tech Hub Seoul'은 핀테크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French Tech Hub Seoul은 프랑스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해외 주요 도시에 설립됐다.

아울러 한국의 에이티솔루션즈와 프랑스의 Gemalto는 보안매체 공동개발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전문 기술분야에서 협력해 보안 솔루션 상품을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통해 한·불 및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핀테크 세미나는 최공필 미래금융연구센터장과 정유신 핀테크 지원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한․불 핀테크 세미나와 병행해 한국의 5개 핀테크 기업은 별도로 마련된 부스에서 자사 기술을 소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6월 중순 예정된 캄보디아, 싱가포르에서의 데모데이와 7월 하순 영국에서 개최되는 데모데이를 통해 국내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핀테크 데모데이를 통한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간 1:1 멘토링 협력 관계 구축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