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리 "세계시민교육 국내 보급…글로벌 이슈에 능동적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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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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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NGO 콘퍼런스 개회식 축사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황교안 국무총리가 30일 "유네스코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을 통해 세계시민교육을 국내에 보급하고 개도국에 확산하는 데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 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유엔 NGO 콘퍼런스 개회식 축사를 통해 "세계시민교육은 주인의식과 자발적인 참여의지를 가진 시민들의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 지속가능 개발의제를 이행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사진=아주경제 DB]

세계시민교육은 글로벌 문제에 지역 또는 세계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포괄적 교육으로, 이번 유엔 NGO 콘퍼런스의 주제다.

황 총리는 이어 "다차원적인 도전 과제에 근본적으로 대응하려면 국제사회가 인간 존엄의 가치와 공동운명체로서 인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며 "기후변화, 테러리즘 같은 다양한 글로벌 이슈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의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면서 세계시민교육을 확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은 지난해 5월 세계교육포럼을 주최해 '인천선언'을 통해 2030년까지 실현해 나갈 새로운 세계교육비전을 채택했다"고 설명했다.

황 총리는 "국제사회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풀어가려면 시민사회와의 협력도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콘퍼런스가 국가와 국제기구, 그리고 NGO들 간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의미 있는 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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