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최고층 빌딩 '드림타워 카지노'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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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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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년 7월말 완공 예정

드림타워 조감도 [이미지=롯데관광개발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제주 최고층 규모의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건축공사가 본격 시작됐다.

롯데관광개발과 중국 녹지(뤼디)그룹은 지난 27일 제주시로부터 착공신고필증을 교부받고 드림타워 공사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지난달 5일 세계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CSCEC)을 시공사로 선정한 지 52일 만에 공사에 착수한 것이다.

중국건축이 착공신고필증 교부일로부터 38개월 내에 준공을 확약함에 따라 2019년 7월말까지는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완공될 예정이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는 호텔 776실과 호텔레지던스 850실,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다. 전체 1626 객실이 다른 5성급 호텔(40㎡)보다 훨씬 넓은 65㎡ 이상의 '올 스위트(All Suite)' 호텔로 지어진다.

제주도 최대 3만9000㎡ 규모의 쇼핑몰과 호텔부대시설에는 부띠크숍 100여개와 15개 레스토랑, 메디컬스파, 찜질방 등이 조성된다. 또한 2층 전체에는 게임테이블 200개와 슬롯머신 400대를 운영할 수 있는 영업장 면적 9120㎡ 규모의 외국인전용 카지노가 들어선다.

롯데관광개발과 녹지그룹은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를 공동개발한다.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 쇼핑몰, 호텔부대시설, 스카이라운지 등 전체 연면적의 59%는 롯데관광개발이 소유·운영하고, 녹지그룹은 호텔레지던스(850실)를 국내와 중국에서 분양할 계획이다.

드림타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은 2013년 11월 롯데관광개발의 계열사인 동화투자개발이 중국 녹지그룹과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작년 10월 롯데관광개발이 동화투자개발로부터 전체 사업권을 현물출자 받아 드림타워 사업을 직접 추진하기로 하고, 지난달 중국건축이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사인 녹지그룹과 세계1위 건설사인 중국건축의 참여 속에 마침내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첫 삽을 떴다"며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를 호텔리어, 카지노딜러 등 고급일자리 2200개를 창출하고, 제주에서 평균 임금이 가장 높고 관광진흥기금도 가장 많이 내는 도심 레져형 관광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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