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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경찰차로 변신한 쌍용차 렉스턴 W가 30일 경기 평택항 평택국제자동차부두에서 자동차 운반선에 선적되고 있다. [사진=쌍용차]
아주경제(평택) 이소현 기자 = 30일 경기 평택항 평택국제자동차부두. 페루 경찰의 고유문양과 스페인어로 경찰을 뜻하는 ‘POLICIA(폴리시아)’ 글자가 래핑된 쌍용차 렉스턴 W 400여대가 위용을 뽐냈다.
이들은 일사불란하게 자동차 운반선인 현대글로비스 스피릿(SPIRIT)호에 차례로 올랐다. 쌍용차의 글로벌 특수차량 시장 공략의 이정표가 될 렉스턴W의 페루 수출을 위한 대항해가 시작된 것이다.
쌍용차는 이날 평택항 2번 부두에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페루 지능형 순찰차 공급을 위한 렉스턴 W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4월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순찰차 도입에 관심을 표명한 페루 정부와의 수출계약(G2G)에 따라 성사됐다.
G2G는 수출국 정부가 직접 개입해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보증해주는 거래다. 한국정부를 대표하는 코트라, 계약을 담당한 포스코대우, 차량을 공급하는 쌍용차, 특수차로 만든 특장 및 IT업체의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다.
무엇보다 쌍용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제치고 페루 특수차량 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페루 경찰차로는 지난 2013년 현대차 싼타페가 800대 공급된 적이 있다. 올해 그 자리를 쌍용차 렉스턴 W가 꿰찬 것이다.
송영한 쌍용차 국내·해외영업본부장(전무)은 “렉스턴 W는 약간의 특수장비만 보강해도 군용으로도 쓸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며 “2001년 고속도로 순찰차로 공급된 무쏘가 큰 고장수리 없이 ‘무보링 100만㎞ 주행’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한 것만 봐도 쌍용차의 내구력은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SUV 렉스턴 W는 3.2ℓ 가솔린 모델로 사륜구동과 프레임 차체 등 강력한 성능이 장점이다. 특히 오프로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렉스턴 W는 산악지형이 많은 페루 전역을 누빌 최적의 경찰차로 평가받았다.
지능형 순찰차로 변신한 렉스턴 W는 기존 차량보다 40㎜ 두꺼운 방탄유리가 적용됐다. 경찰차의 상징인 빨간색 경광등과 탐조등으로 외관을 한껏 꾸몄다. 내관은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카메라, 지문인식 장치, 통신시스템 등 첨단 IT장비가 추가됐다. 범죄자 수송을 위해 운전석과 뒷좌석을 구분 짓는 가림막도 설치됐다. 튼튼하고 똑똑해진 렉스턴 W는 페루 전국 17개 도시에서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차로 활약하게 된다.
쌍용차는 이번에 선적되는 400여대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2108대를 페루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쌍용차 역대 최대 특수차량 수출 물량이자 지난해 페루시장 수출실적(642대)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쌍용차는 그간 국내에서 축적된 특수차량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페루 순찰차 공급을 계기로 유럽에 이어 중남미 특수차량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일사불란하게 자동차 운반선인 현대글로비스 스피릿(SPIRIT)호에 차례로 올랐다. 쌍용차의 글로벌 특수차량 시장 공략의 이정표가 될 렉스턴W의 페루 수출을 위한 대항해가 시작된 것이다.
쌍용차는 이날 평택항 2번 부두에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페루 지능형 순찰차 공급을 위한 렉스턴 W 수출 선적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공급은 지난해 4월 한·페루 정상회담에서 한국산 순찰차 도입에 관심을 표명한 페루 정부와의 수출계약(G2G)에 따라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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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 국내 및 해외영업본부장 송영한 전무(왼쪽 다섯째)와 코트라 김형욱 단장(왼쪽 셋째), 포스코대우 인프라 플랜트 사업실장 홍두영 상무(왼쪽 넷째), 김학수 평택국제자동차부두 사장(오른쪽 둘째) 등 관계자들이 페루 경찰차로 변신한 렉스턴 W의 성공적 선적을 기원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쌍용차]
G2G는 수출국 정부가 직접 개입해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지고 보증해주는 거래다. 한국정부를 대표하는 코트라, 계약을 담당한 포스코대우, 차량을 공급하는 쌍용차, 특수차로 만든 특장 및 IT업체의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다.
무엇보다 쌍용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제치고 페루 특수차량 시장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페루 경찰차로는 지난 2013년 현대차 싼타페가 800대 공급된 적이 있다. 올해 그 자리를 쌍용차 렉스턴 W가 꿰찬 것이다.
송영한 쌍용차 국내·해외영업본부장(전무)은 “렉스턴 W는 약간의 특수장비만 보강해도 군용으로도 쓸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며 “2001년 고속도로 순찰차로 공급된 무쏘가 큰 고장수리 없이 ‘무보링 100만㎞ 주행’이라는 진기록을 달성한 것만 봐도 쌍용차의 내구력은 우수하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SUV 렉스턴 W는 3.2ℓ 가솔린 모델로 사륜구동과 프레임 차체 등 강력한 성능이 장점이다. 특히 오프로드에서 강점을 보이는 렉스턴 W는 산악지형이 많은 페루 전역을 누빌 최적의 경찰차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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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경찰차로 변신한 렉스턴 W가 글로비스 스피릿호에 선적되고 있다. [사진=쌍용차]
지능형 순찰차로 변신한 렉스턴 W는 기존 차량보다 40㎜ 두꺼운 방탄유리가 적용됐다. 경찰차의 상징인 빨간색 경광등과 탐조등으로 외관을 한껏 꾸몄다. 내관은 차량번호를 인식하는 카메라, 지문인식 장치, 통신시스템 등 첨단 IT장비가 추가됐다. 범죄자 수송을 위해 운전석과 뒷좌석을 구분 짓는 가림막도 설치됐다. 튼튼하고 똑똑해진 렉스턴 W는 페루 전국 17개 도시에서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차로 활약하게 된다.
쌍용차는 이번에 선적되는 400여대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2108대를 페루에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쌍용차 역대 최대 특수차량 수출 물량이자 지난해 페루시장 수출실적(642대)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실적이다.
최종식 쌍용차 사장은 “쌍용차는 그간 국내에서 축적된 특수차량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추진해 왔다”며 “이번 페루 순찰차 공급을 계기로 유럽에 이어 중남미 특수차량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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