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복지 증진 위한 '명예지역아동센터장' 42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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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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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소규모·열악한 환경에서 운영 중인 지역아동센터에 지역사회에서 덕망 높은 지역명망가들의 재능 기부 활동 등을 통한 아동복지 증진을 위해 ‘명예지역아동센터장’ 42명을 위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위촉되는 ‘명예지역아동센터장’은 구·군별로 지역사회에서 아동복지에 관심이 많은 지역명망가를 추천받았다. 교육, 의료, 법률, 기업 등 여러 분야의 지역명망가 42명이 참여했다. 부산시는 지역사회의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저소득층·맞벌이 가정 아동들이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에 전문가로 구성된 명예지역아동센터장를 매칭해 지역사회에서 가까운 이웃을 돌보고 살피는 것으로 마을단위 복지서비스를 실현하고자 한다.

명예지역아동센터장의 역할은 이용 아동을 위한 재능 기부, 전문지식을 활용한 센터 자문, 지역아동센터 홍보 등이다. 명예지역아동센터장은 이용 아동에게 재능기부를 통해 의료, 법률, 예술 등 전문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진로탐색, 직업체험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그리고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센터 발전에 도움되는 자문 역할과 지역사회에서 중요한 아동복지시설임에도 그간 홍보가 부족했던 지역아동센터를 홍보하는 메신저 역할 등도 수행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관련해 6월 2일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우리 지역사회의 방과 후 돌봄을 책임지고 있는 지역아동센터에 ‘명예지역아동센터장’ 위촉식을 개최한다.

한편, 시는 42명의 명예지역아동센터장의 활동을 분석, 장·단점을 보완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아동복지현장과 관련 전문가들과의 소통을 통해 지역사회 아동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김희영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명예지역아동센터장의 관심과 봉사가 지역 내 어려운 아동을 위한 재능 기부활동이 보다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지역사회 아동복지 서비스 증진을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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