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제2의 '태양의 후예' 위해 1000억원 문화융성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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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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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30일 "최근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같이 제2, 제3의 태양의 후예가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문화융성펀드를 조성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KBS본관에서 열린 '한류콘텐츠 특화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에서 "문화융성분야는 산업간 융·복합을 통해 연관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경제적 효과를 배가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이 같이 말했다.

문화융성펀드는 산업은행과 KBS가 한류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위해 조성한 국내 최초의 한류 콘텐츠 투자 전용 사모펀드로, 1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임 위원장은"우수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통한 '코리아 프리미엄' 창출이 문화융성의 주요 목표가 돼야 한다"며 "정책금융을 통해 올해 안에 7조2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강조했다.

금융위는 이를 위해 한국콘텐츠진흥원을 통한 체계적인 심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콘텐츠진흥원과 산업은행, 기업은행은 앞서 관련 MOU를 체결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평가결과를 활용한다.

한편, 이날 문화융성펀드 출범식에는 임 위원장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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