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모의거래시장 대상종목 주식에서 통화․국채선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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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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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한국거래소는 적격개인투자자제도의 시행에 따라 2014년 12월 개설된 파생상품 모의거래시장의 대상종목을 통화선물과 국채선물로 대폭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적격개인투자자제도는 파생상품시장을 전문투자자 위주의 위험관리시장으로 발전시키고 일반개인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2월 29일부터 일반개인투자자의 파생상품시장 참여시 사전교육(30시간)과 모의거래(50시간) 이수를 의무화한 것이다.

KRX 파생상품 모의거래시장은 코스피200 선물·옵션 종목을 대상으로 시작해 투자자 교육의 실효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거래 대상종목을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현·선 연계거래를 포함한 다양한 투자방식을 모의거래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미니 코스피200 선물·옵션, 개별 주식 선물·옵션 및 현물 주식을 대상종목에 포함시켰다.

올해에도 투자자의 다양한 기초자산에 대한 파생상품 거래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달러선물, 유로선물 등을 포함한 통화선물과 국채선물(3년․5년․10년)을 30일부터 모의거래 대상에 추가했다.

거래소 측은 "모의거래 대상종목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함으로써 올 4월 누적 가입자 수가 1만명을 넘는 등 교육효과가 제고됐다"며 "향후 파생상품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해 4월말 기준 모의거래시장 누적 가입자 수는 1만403명, 누적 이수자 수는 7469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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