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제66차 유엔 NGO 컨퍼런스 조직위원회는 30일 컨퍼런스의 개회식에 앞서 유스 코커스(Youth Caucus)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유엔 NGO 컨퍼런스는 국제 문제에 대한 다양한 행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역동적인 플랫폼으로, 특히 세계 각기 다른 지역의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한다. 시급한 국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대의 주역인 전 세계 청년들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날 유스 코커스는 '청년이 이끄는 교육 혁신(Youth-led Innovation in Education)'을 주제로 진행됐다.
유엔 사무총장의 청년 특사 아마드 알헨다위가 ‘청년 중심의 교육 혁신’에 대해 연설하며, 이번 컨퍼런스의 홍보대사인 한비야 월드비전 세계시민 학교장이 ‘우리는 지구촌이 아닌 지구 집에 살고 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특별강연을 이어갔다.
특히 유스 코커스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방문해 청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청년들에게 ‘내일의 사무총장’이 될 수 있다며 청년들의 미래를 응원했으며, 사무총장으로써 “유엔 역사상 최초로 특별히 ‘청년 특사’를 만들었다”며 청년의 역할과 영향력을 강조했다.
앞서 유엔은 청년이 교육의 변화에 가장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세대이며, 세계가 더욱 상호연관적인 관계를 맺게 되면서 청년의 목소리가 과거보다 더 필요해졌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컨퍼런스의 유스 프로그램에서는 양질의 교육 접근 향상을 위한 기술 발전, 교육 정책 수립에 있어 청년의 참여, 그리고 청년 네트워크와 세계시민의식 향상을 위한 공통 데이터베이스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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