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내일 성균관대 특강…강연정치로 ‘제 목소리’ 낼까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무소속 의원(4선·대구 동을)이 20대 국회 개원하자, ‘강연정치’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다. 유승민 의원이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출석해 생각에 잠겨 있다. 2016.5.19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을 탈당한 유승민 무소속 의원(4선·대구 동을)이 20대 국회 개원하자, ‘강연정치’를 통해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다.  

유 의원은 오는 31일 오후 1시 성균관대 법학관에서 '경제위기와 정치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고 유 의원 측이 30일 밝혔다.

유 의원 측은 "대학 측의 초청으로 강연하는 것"이라면서 "지난해 11월24일 경북대 특강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

당시 새누리당 소속이던 유 의원은 경북대 강연에서 "세금과 복지에 대한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이른바 ‘배신의 정치’ 논란를 야기한 "증세 없는 복지는 불가능하다"며 자신의 정책적 신념을 굽히지 않은 바 있다.

이에 따라 4·13 총선 이후 지역구에 머물면서 조용한 행보를 보여온 유 의원이 대학생 대상 '강연정치'를 통해 20대 국회에서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역임한 유 의원은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자신의 지역구(대구 동을)에 대한 무공천을 강행하자 전격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4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4월19일 새누리당에 복당을 신청,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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