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카카오가 31일 모바일 대리기사 호출 서비스인 '카카오드라이버'를 서비스를 시작하며 대리운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5월 31일 '카카오드라이버'의 승객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고 이용객을 대상으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앱을 통해 목적지와 출발지를 입력하면 운행을 원하는 대리기사를 연결하는 식으로, 기본요금은 1만5000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또 거리와 시간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고 카드 자동결제 방식을 도입해 투명하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카드결제 수수료와 부가세는 모두 카카오가 부담한다.
'카카오드라이버'는 대리운전 기사로부터 예치금이나 호출 취소 수수료 등을 받지 않고 전국에서 동일하게 운행 요금의 20%를 수수료로 받을 예정이다.
'카카오드라이버'는 지난 3월 기사용 앱을 출시한 뒤 최종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카카오드라이버의 기사 회원은 약 4~5만 명에 이를 전망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