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본인 명의 은행계좌 한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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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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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자기 이름의 모든 은행계좌를 인터넷을 통해 한 번에 조회하는 서비스가 올해 말 도입된다.

금융결제원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 관련 공청회'에서 이런 계획을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은행에서 장기간 사용되지 않은 계좌를 정리하고 고객이 방치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추진 중이다.

서비스 대상 계좌는 수시입출식, 예적금, 신탁, 당좌예금, 외화예금 등이다.

금융결제원은 오는 7~10월 온라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테스트를 진행, 11월 시범적으로 실시한 후 12월 초 정식 도입할 계획이다.

또 내년 3월에는 은행창구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추진한다.

작년 말 현재 은행권 계좌는 개인 2억3000만개, 법인 1000만개 등 2억4000만개다. 잔액은 1264조원이다.

이 가운데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가 끝난 후 해지되지 않은 계좌는 전체 계좌의 44.7%인 1억200만개에 달한다.

여기에 예치된 자금은 작년 말 기준 14조4000억원으로 전체 계좌의 2.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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