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결제원은 3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금융연구원이 주최한 '계좌통합관리서비스 도입 관련 공청회'에서 이런 계획을 내놓았다.
이 서비스는 은행에서 장기간 사용되지 않은 계좌를 정리하고 고객이 방치된 자금을 회수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로 추진 중이다.
서비스 대상 계좌는 수시입출식, 예적금, 신탁, 당좌예금, 외화예금 등이다.
또 내년 3월에는 은행창구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추진한다.
작년 말 현재 은행권 계좌는 개인 2억3000만개, 법인 1000만개 등 2억4000만개다. 잔액은 1264조원이다.
이 가운데 1년 이상 입출금 거래가 없거나 만기가 끝난 후 해지되지 않은 계좌는 전체 계좌의 44.7%인 1억200만개에 달한다.
여기에 예치된 자금은 작년 말 기준 14조4000억원으로 전체 계좌의 2.4%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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