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피아 논란’ 조대환 변호사,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 후보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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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0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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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정피아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조대환 법무법인 대오 고문 변호사가 대우조선해양 사외이사직을 결국 사퇴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0일 “당사의 사외이사로 추천된 조대환 후보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고 밝혔다.

조 변호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설립된 싱크탱크 국가미래연구원 설립에 발기인으로 참여했으며 박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도 전문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다음달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조 변호사와 김유식 전 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을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한창인 상황에서 조선업에 대한 전문성이 없는 조 변호사가 사외이사로 취임하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대우조선은 예정대로 다음달 13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부회장 1명만 사외이사로 선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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