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이재명 성남시장이 내년부터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이 시장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북한도 아닌데 생리대를 못하다니... 저소득층 청소년 생리대 지원사업 성남이 먼저 합니다”라며 “구김없이 자라야할 청소년들의 이런 아픔을 지금까지 몰랐다니, 어른으로서 특히 정치 행정가의 한 사람으로서 마음깊이 반성한다”고 게제했다.
이 시장은 이어 “성남시에서 먼저 ‘저소득층 미성년자 생리대 지원방안’을 만들어 보겠다. 필요예산은 얼마 되지 않아도 선정 및 관리 방법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만, 단 한명의 인권과 존엄도 훼손되지 않게 하겠다”면서 “관련부서에 내년부터 시행할 수 있게 준비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복지과잉 국민나태’ 주장하며 반대하는 정부 관계자들과 시 재정을 약탈하려는 정부 시도를 막아야 하는 큰 장애물이 있지만 여러분과 함께 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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