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브렉시트 출구조사 결과 이용해 수익 노려

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헤지펀드와 투자은행들이 다음달 23일 실시되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국민투표 출구조사 결과를 이용 수익을 올리기 위해 민간 여론조사업체에 조사를 의뢰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6월 23일 선거일 민간 조사업체가 은밀히 제공하는 출구조사 정보를 통해 미리 투표의 패턴을 파악해 트레이터들이 대규모 환 배팅에 나서 수익을 노린다는 것이다.  

헤지펀드는 투표가 마감되는 투표일 오후10시까지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수 없도록 한 선거법을 이용하려는 것이다.

한 여론조사 요원은 “헤지펀드들이 출구조사와 시간별 여론조사를 요청하고 있다”며 “은행들은 절대 공개되지 않는 자체 소모용 설문조사를 의뢰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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