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동아프리카 경제대국’ 케냐와 정상회담…산전 양해각서 체결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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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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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아프리카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우후루 케냐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케냐는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EAC) 내 최대 경제대국이다.

특히 양국 정상은 이 자리에서 산업단지를 비롯해 전력·원자력, 과학기술, 보건의료, 전자정부, 농촌개발, 금융협력 등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 대통령은 케냐타 대통령에게 북한·북핵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공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우리나라는 케냐 독립(1963년 12월12일)을 곧바로 승인했고, 두 정상의 선친들(박정희 전 대통령과 조모 케냐타 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있던 시절인 1964년 2월 양국 수교가 이뤄진 바 있다.

청와대는 “케냐 측은 양국 정상의 선친들이 수교를 이루고 국가발전에 공로가 있었다는 점에서 박 대통령 방문에 큰 기대를 표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친 뒤에는 코리아에이드(Korea Aid) 행사, 문화공연,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한다.

유엔의 3대 지역 사무소 중 하나인 유엔 나이로비 사무소를 방문,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기념식수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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