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미(정부양곡)도 밥 맛 좋습니다~~

  • 인천시, 저소득층 정부양곡 지원사업 활성화 위해 사회복지현장 실천가들과 시식회 가져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정부양곡인 나라미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31일 시청 인근 식당에서 사회복지현장 실천가들과 함께 정부양곡으로 지은 밥 맛 시식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시식회에는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법인대표자협회 인천시지회, 인천장애인재활협회, 세화종합사회복지관 등 시민단체와 사회복지 오피니언리더,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활동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식회는 저소득층 정부양곡 할인 지원사업이 제도의 좋은 취지와 내용에도 불구하고 지원 신청률이 저조하고, 양곡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이 있음에 따라 이를 직접 확인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이번 시식회에 사용된 나라미는 실제 신청인 가구에 배달된 나라미(정부양곡)을 확보해 사용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나라미로 지은 밥과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미로 지은 밥 두 가지를 구분하지 않은 채 블라인드 테스트 방식으로 시식한 후 각각의 밥 맛 차이를 비교해 봤으며, 설문조사도 함께 진행했다.

시는 이번 시식 결과를 토대로 정부양곡지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신규 복지대상자 및 미신청가구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고, 품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장기 보관에 따른 품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개선방안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나라미는 정부에서 공공비축용으로 매입한 쌀이다.

시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는 서민 생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2015년산 정부수매 일반미를 50% 할인된 가격에 지원해 주는 정부양곡 할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양곡 가격은 20kg들이 1포대당 32,510원으로 16,200원은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과 택배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 1인당 월 10kg씩 신청할 수 있으며, 1가구당 월 최대 20kg들이 2포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입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수시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당월 15일까지 신청분에 한해 당월 21일부터 말일까지 희망거주지로 배달된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모두 17만7,614가구에서 19만3,049포를 신청했다.

현재 사회보장용(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공급하는 쌀은 지난해 강화군과 옹진군 등 인천지역에서 생산된 쌀이다. 특히, 품질관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관련 규정에 의해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양곡 신청에서 택배 배송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협업 복지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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