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시식회에는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사회복지위원회, 인천사회복지협의회, 사회복지법인대표자협회 인천시지회, 인천장애인재활협회, 세화종합사회복지관 등 시민단체와 사회복지 오피니언리더,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활동가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식회는 저소득층 정부양곡 할인 지원사업이 제도의 좋은 취지와 내용에도 불구하고 지원 신청률이 저조하고, 양곡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일부 지적이 있음에 따라 이를 직접 확인하고자 실시하게 됐다.
이번 시식회에 사용된 나라미는 실제 신청인 가구에 배달된 나라미(정부양곡)을 확보해 사용했다.
시는 이번 시식 결과를 토대로 정부양곡지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신규 복지대상자 및 미신청가구를 대상으로 집중 홍보하고, 품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장기 보관에 따른 품질저하를 방지하기 위한 개선방안 등을 관계 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한편, 나라미는 정부에서 공공비축용으로 매입한 쌀이다.
시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에게는 서민 생활 안정대책의 일환으로 2015년산 정부수매 일반미를 50% 할인된 가격에 지원해 주는 정부양곡 할인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정부양곡 가격은 20kg들이 1포대당 32,510원으로 16,200원은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과 택배비용은 시에서 지원한다. 1인당 월 10kg씩 신청할 수 있으며, 1가구당 월 최대 20kg들이 2포까지 신청할 수 있다.
구입신청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연중 수시로 접수를 받고 있으며, 당월 15일까지 신청분에 한해 당월 21일부터 말일까지 희망거주지로 배달된다.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모두 17만7,614가구에서 19만3,049포를 신청했다.
현재 사회보장용(기초생활수급자 등)으로 공급하는 쌀은 지난해 강화군과 옹진군 등 인천지역에서 생산된 쌀이다. 특히, 품질관리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관련 규정에 의해 철저히 이뤄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양곡 신청에서 택배 배송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수요자가 만족할 수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현장에 직접 참여하는 협업 복지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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