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에는 주제발표자인 김창수 센터장 외에, 김종현(문갑도 주민, 삶은 연극 대표), 김현기(문갑도 주민), 이충환(문갑도 이장), 김진규(문갑도 前 이장)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제12회 인천도시인문학세미나…[1]
김창수 센터장은 주제발표에서“문갑도는 빼어난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서해의 대표적 해양설화인 망구할매 설화의 전승 중심 도서이며, 당산과 당집 등 민속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해양설화와 민속문화적 가치가 높은 섬”이라고 평가하고, “해양설화의 스토리텔링과 섬 생활사 자료를 보존하기 위한 민속자료관을 건립하여, 문화예술인 레지던시(문화예술인 섬 거주 활동 지원 사업)와 관광안내소 기능을 추가해 복합문화관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종합토론에 참여한 주민들은 문갑도의 가치를 담아낸 민속자료관 설립에 공감하였으며, 먼저 문갑도의 인물 현황과 설화 자료집의 편찬・연구가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세미나를 정리하면서 김창수 센터장은 인천시 역점 과제이기도 한 ‘인천가치 재창조 사업’ 및 ‘섬 관광 활성화 프로젝트’, 인천시 문화관광체육국이 계획 중인 ‘인천 섬 예술 레지던시’와 ‘문화소외지역 해소’ 관련 지원 사업 등과 연계해 문갑도의 설화자원 전승 보존과 민속자료관 건립 등을 인천시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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