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벤허'가 온다! 9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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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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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벤허' 예고편]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20세기 영화 역사를 빛낸 걸작 '벤허'가 2016년 9월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찾는다. '벤허'는로마 시대, 유대인 벤허의 삶과 거룩한 복수를 통해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대서사 액션 블록버스터로 1880년 남북전쟁의 영웅인 루 월리스 장군이 쓴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907년 무성영화로 처음 만들어진 후 1925년, 1959년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영화화되는 것으로 50년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원작을 가장 충실하게 그릴 예정이다.

이중 1959년 '벤허'는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 최초로 11개 부문을 석권하고 미국영화연구소(AFI)가 미국 영화 역사 100년을 기념하여 2007년 발표한 100대 영화로 선정되는 등 여전히 세기의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2016년 '벤허'는 '원티드'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더욱 진일보한 초대형 액션의 향연을 예고한다. 여기에 '노예 12년'으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한 존 리들리가 각본을 맡아 신뢰를 더 한다. '아메리칸 허슬' 잭 휴스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토비 캡벨, '300' 시리즈의 로드리고 산토로를 비롯해 대표적인 연기파 배우 모건 프리먼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명연기를 펼친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형제와도 같은 친구 멧살라의 배신으로 가문의 몰락과 함께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고 노예로 전락한 벤허가 거룩한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영화사에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전차 경주 장면과 대형 해상 전투 장면은 스타일리쉬한 액션의 거장 티무르 베크맘베토브 감독에 의해 업그레이드된 스케일과 박진감 넘치는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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