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1100억원 규모 스리랑카 수처리 사업 LOA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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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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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처리사업 신규수주 2300억원으로 수처리사업 '강세'

  • 토목, 주택, 환경. 플랜트 등 올해 현재까지 총 약 1조6000억원 수주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코오롱글로벌이 31일 1100억원 규모의 스리랑카 마타라 상수도 4단계 공사 낙찰통지서(LOA)를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스리랑카 상하수도국에서 발주한 사업은 스리랑카 마타라 지역에 취수장, 정수장, 관로 등을 시공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지난 3월에도 732억원 규모의 방글라데시 카나풀리 정수장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올해 수처리 관련 신규수주 금액은 약 2300억원에 달한다. 2014년 약 2000억원, 지난해에 약 3000억원의 해외환경 수주를 달성한 코오롱글로벌은 계속 증가하는 동남아·아프리카 지역 국가의 수처리 시설 수요에 맞춰 해외 환경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해외 수처리사업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신규수주 증가가 계속되면서 건설사업부문의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2014년 연간 건설부문의 전체 신규수주 금액은 약 1조3000억원, 지난해에는 약 2조7000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여기에 올해는 5월말 현재 약 1조 6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하며 지난해 신규수주 보다 증가한 연간 3조원 이상의 수주가 예상된다. 신규수주 프로젝트들이 착공에 들어가 매출화가 진행되면서 건설부문의 손익 개선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수주 포트폴리오도 더욱 풍성해졌다. 주택·건축 사업부문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양질의 지역주택조합 사업 중심으로 5월말 현재 1조200억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지난해에 상대적으로 수주가 적었던 토목, 플랜트 부문에서의 약진도 눈에 띈다. 토목부문에서는 610억원 규모의 원주~강릉 철도건설 차량기지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5월 말 현재 약 1550억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플랜트 사업부문은 코오롱플라스틱과 독일 바스프(BASF)의 합작사인 코오롱바스프이노폼으로부터 약 1600억원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스리랑카 마타라 상수도 공사뿐만 아니라 추가적으로 탄자니아, 요르단, 스리랑카 기타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해외환경 수주가 준비되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과 시공실적으로 수익성 높은 해외 수처리 관련 사업확대를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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