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에에스티, 日 바르는 손발톱 무좀약 판권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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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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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용신동 동아에스티 본사에서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오른쪽)과 오누마 테츠오 카켄제약 사장이 판권 체결식을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동아에스티는 31일 일본 카켄제약과 바르는 손·발톱무좀 치료제 '주블리아'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주블리아의 국내 개발과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회사는 시판 허가 신청과 등록 절차를 거쳐 내년에 제품을 유통할 계획이다.

주블리아는 카켄제약이 2014년 개발한 '에피나코나졸' 성분의 손·발톱무좀약이다. 손·발톱 투과율이 높아 사포질 없이도 유효성분이 손·발톱 아래까지 스며들어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을 없앤다.

임상시험을 통해 먹는 약 수준의 손발톱무좀 치료 효과와 국소 사용으로 인한 안전성을 입증,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도 받았다.

미국과 캐나다, 일본에서 2014년에 출시됐으며 이듬해 북미에서 404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강수형 동아에스티 사장은 "주블리아는 손·발톱무좀 치료 실패로 고민해온 환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통해 피부과 영역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내 손·발톱무좀 환자는 2015년 기준 117만명이며, 치료제 규모는 약 105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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