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이세돌, 6월 독도서 특별 대국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6-05-31 14:1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이세돌 9단(왼쪽)과 가수 김장훈. 사진=공연세상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가수 김장훈과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 9단이 특별한 바둑을 둔다.

김장훈의 소속사 공연세상은 31일 "김장훈과 이세돌 9단이 다음 달 말 독도에서 바둑 특별대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공연세상에 따르면 이번 대국은 2인 1조의 페어 바둑 형식으로 치러진다. 김장훈과 여류기사가 한 팀, 이세돌 9단과 여자 아마기사가 한 팀을 이뤄 대결에 나선다. 또 스폰서십을 통해 받은 후원금을 우승팀과 준우승팀에 차등 지급하고 상금은 전액 기부하게 된다.

날씨에 따라 독도 입도가 결정되기 때문에 대국 일자는 6월 28일∼30일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장훈은 "4년 전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이세돌 9단으로부터 전화를 받았고 언젠가 북미쪽에 바둑보급을 하고자 하는데 내게 의논을 했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며 "초일류 기사로서 단지 대국에만 몰두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한국바둑을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감동을 받았고 뿌듯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이세돌 9단 역시 독도에서 특별 대국을 펼치는 것에 대해 '한국 사람들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의 섬에서 바둑한판 두는게 무슨 문제가 있을까'라고 답해 놀랐다"며 "이번 독도에서의 행사를 정말 아름답게 끝내도록 최선을 다해 반드시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한국기원 공인 아마추어 6단으로 연예계의 대표적인 바둑 애호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