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경남도지사 등 도 농업관계 기관 직원 100 여명이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사진=경남도]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경남도는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한 경남도 농정국 직원, 경남농협, 합천군 등 농업관계 기관 100여 명이 31일 합천군 덕곡면 율지리 들녘에서 농촌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농촌 일손돕기는 2농가의 3,684㎡ 마늘을 수확해 질병으로 입원하여 밭작물 수확적기 등에 일손부족을 겪고 있는 농업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함이다.
지금까지 경남도내 농촌일손돕기는 자원봉사단체, 유관기관․단체, 군인, 경찰, 공무원 등 4500여 명이 동참하여 전체 부족인력 3만 5천명의 12.9%를 지원하였다.
경남도에서는 농촌체험활동, 1사1촌 자매결연, 도농교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 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5월 30일 현재 도내 모내기 실적은 계획면적 71,500ha의 30%, 마늘 수확은 계획면적 4,798ha의 25%의 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맥류, 양파수확도 순조롭게 진척을 보이고 있다.
금년 영농기는 적당한 강우와 기상이 좋아 전년보다 다소 빠른 영농진척을 보이고 있으며 적기영농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도는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일손지원에 나선 홍준표 도지사는 “봄철과 가을철 농번기에는 평상시보다 많은 인력이 필요하며 품삯을 주어도 일손을 구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우리농촌이 자유무역협정이 확대되고 원자재 가격 상승, 고령화, 부녀화로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3만 5천명이 하루 5시간만 일손돕기를 하더라도 20억 원을 농촌에 지원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일손지원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하며, 경남도는 채무제로 실현에 따른 튼튼한 재정으로 앞으로도 농정시책을 알차게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에서는 도내 전 행정기관에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설치하여 무상 인력지원을 알선하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나 일손돕기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단체는 경남도청 친환경농업과 또는 각 시, 군, 읍, 면사무소,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에 설치된 농촌 일손돕기 알선창구를 이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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