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 영등포구가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거머쥐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시상식은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고용노동부가 주관했고,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열렸다.
심사는 △일자리대책 추진의 체계성 △지자체장의 의지 △일자리대책의 지역적합성 및 창의성 △추진성과 등을 기준으로 1차 서울지역 고용자문단 평가, 2차 고용노동부 중앙고용자문단의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영등포구는 1만4558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민간기업 및 유관기관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일자리 창출에 총력을 다했다.
그 결과 1만4596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100% 목표 달성을 이루고 상용근로자 수와 고용보험가입자 수가 각각 8881명(3.5% 증가), 6916명(3.1%)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고용노동부 특별공모사업으로 시행한 '면세점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사업은 지역특성을 살려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정책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청년, 다문화가족 여성, 비진학 고등학생 등을 대상으로 취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면세점과 채용박람회를 공동 개최하는 등 취업지원을 위하여 다각도로 노력을 한 결과다.
영등포구는 시상금 9000만원을 다시 일자리를 늘리는 사업에 재투입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우리구의 노력을 인정받아 3년 연속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며 "구민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조성하는데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