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선물로 나무 한 그루? 부가 들어오는 ‘황금낭’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개업이나 집들이, 각종 축하 선물 등으로 각광 받고 있는 나무로는 '황금낭'이 있다. 황금낭은 ‘황금’과 ’낭(제주도 지방 고어. 나무를 뜻함)’ 두 글자가 합쳐진 단어로, ‘황금이 열리는 나무’라는 뜻이다. 예로부터 황금낭은 부가 들어오는 귤나무로 제주도에서는 이미 유명한 지역 특산품이다.

영농업계 관계자는 "제주 황금낭 귤나무는 실내에서도 키우기 좋게 개발된 유실수로, 나무를 잘 가꿔주면 은은한 귤꽃향기를 즐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열매를 맺으면 직접 따 먹을 수도 있다"면서 "특히 부가 들어오는 나무로 유명해지면서 최근 주위 지인들에게 건낼 고품격 선물로 각광 받는 추세"라고 전했다.

황금낭의 장점은 다양하다. 노지가 아닌 화분에서도 잘 자라 관리가 수월한 편이며, 또한 황금낭 금귤은 잎과 열매가 작지만 그 수량이 많아 수형이 풍성하며 아름다워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다. 식물 특유의 공기 정화 기능과 귤꽃 및 귤향기로 향긋한 실내 공기를 느낄 수 있다.

실제 제주도 서귀포에서 재배되는 귤품종으로 이루어진 귤을 맛볼 수 있다. 금귤 특성상 1~4월 사이에 열매가 익게 되며 비타민C가 풍부한 열매는 그냥 먹거나 감귤차 등으로 이용해 먹으면 좋다. 집에 아이들이 있다면 자연의 신비함을 직접 체험시킬 수 있어 교육용으로도 적합하다.

[황금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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