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경고 그림 담은 담뱃갑 도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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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5-31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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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각국에 '플레인 패키징' 방식의 담배 포장을 권고했다고 인터내셔널 비즈니스타임스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이날 "로고, 색, 브랜드 이미지, 홍보 문구 등을 없앤 담뱃갑은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플레인 패키징은 로고, 브랜드 등을 없애고 흡연으로 인해 얻을 수 있을 피해 사례를 담은 사진이나 경고 문구를 표시하는 담배 포장 방식을 말한다. 지난 2012년 처음 시행한 호주를 비롯해 현재 세계 77개국이 이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WHO는 호주가 담뱃갑 디자인을 바꾼 뒤 흡연율이 계속 낮아졌다고 소개했다.

올레그 체스트노프 WHO 비전염성 질병(NCDs) 및 정신보건 담당 부국장은 "호주 사례가 담뱃갑 디자인 규제의 큰 잠재력을 증명한다"며 "흡연으로 골치를 앓는 여러 나라에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플레인 패키징은 2005년 발효한 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가이드라인에도 권고 사항으로 포함돼 있다. 다만 담배 제조업체들의 저항 등으로 적용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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