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31일 외국인 선수 재계약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 시즌 외국선수상을 수상한 KCC 에밋을 포함해 애런 헤인즈(고양 오리온)와 리카르도 라틀리프(서울 삼성), 로드 벤슨, 웬델 맥키네스(이상 원주 동부) 등 총 5명의 외국인 선수가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시즌 드래프트 1라운드에 선발된 에밋을 비롯해 헤인즈, 라틀리프, 벤슨 등 4명은 10% 인상된 월 3만3000달러(세금 공제 후)에 계약을 마쳤다. 지난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된 맥키네스는 1라운드 보수인 월 3만 달러를 받게 된다.
구단이 재계약 의사를 밝혔으나 외국인 선수가 이를 거부하면 5년간 KBL에서 뛸 수 없어 잭슨은 향후 5년간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없게 됐다. KBL은 잭슨과 관련해 조만간 재정위원회를 열고 징계를 내릴 예정이다.
한편 원 소속 구단과 재계약을 체결한 5명을 제외한 15명의 외국인 선수는 오는 7월17일부터 2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하는 2016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선발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