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학, 충주에 소주공장 설립…전국구 소주업체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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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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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학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지역소주 '좋은데이'를 생산하고 있는 무학이 지방 소주업체 최초로 타 지역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고 전국구 소주업체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학은 2018년부터 충주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창원1공장(2억4000만병), 창원2공장(3억8400만병), 울산공장(1어2000만병)과 함께 충주공장 설립으로 연간 최소 10억병의 소주를 생산할 것으로 보인다.

충주공장은 하이트진로의 이천공장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 큰 규모다. 공장 부지는 총 8만5740㎡로 2013년 말 무학이 완공한 창원2공장(1만5021㎡)보다 6배 정도 크다.

또한, 하이트진로의 연간 생산량인 18억5000만병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롯데주류의 9억병을 넘어서는 생산량이다.

업계 관계자는 "무학이 이번 충주공장을 통해 수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해외 수출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역 소주를 넘어 전국구 브랜드로 올라 설 발판이 마련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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