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한약진흥재단은 올 1월 한의학 육성법에 따라 보건복지부 산하로 설립된 최초의 한의약 분야 공공기관이다.
한의약 육성을 위한 기반 조성과 한의약 기술 개발·산업 진흥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세워졌다.
대구·경북에 있던 한국한방산업진흥원과 전남 지역의 전남한방산업진흥원을 통합하고, 서울 지역에는 분원을 새로 만들어 전국 조직화를 끝냈다.
재단의 추진 사업은 △국민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수준 제고 △한의약 신뢰성 제고 △한의약 접근성 강화 △한의약 발전 토대 마련과 세계화 추진 △기업과 지역에 대한 밀착 서비스 제공 등이다.
올해는 표준한의 임상진료지침 개발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한의의료 정보화, 한의약 기술 과학화와 관련 홍보, 한의학 산업육성 기반구축 사업, 한약재 품질 보존 관련 연구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재단은 한의 신약 개발과 함께 제형의 현대화 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지금까지 기존 한약제보다 복용이 간편한 캡슐제와 정제, 연조엑스(농축된 탕약 형태) 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자체적인 연구·개발(R&D) 작업과 함께 산·학·연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를 '한의약산업의 허브'로 만드는 것이 재단의 궁극적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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