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데이터 전송 기업 ‘키사’, 한국공략 위해 ‘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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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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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사장에 문종찬씨 선임, ‘키스 커넥터’ 상용화 발표

[키사]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비접촉식 고속 데이터 전송 분야 기업인 키사(Keyssa)가 한국 시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다.

키사는 1일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에서 한국 지사 설립 공식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문종찬 한국지사장을 선임했다.

문 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앞으로 한국 비즈니스를 이끌며 국내 OEM 및 ODM(제조업자 개발생산 방식) 파트너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나가는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날 키사는 기기 간 및 기기 내에서 대용량 파일의 고속 전송과 스트리밍을 지원하는 비접촉식 솔리드 스테이트(Solid State) 시스템인 ‘키스 커넥터(Kiss Connector)’의 상용화를 발표했다.

‘키스 커넥터’는 소형, 저비용 및 저전력이 특징으로 하는 솔리드 스테이트 기반의 내장형 전자 커넥터다. 키사는 ‘키스 커넥터’를 통해 기기 간 통신 방식을 변화시키고, 엔지니어들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기기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HDMI 표준 개발자이자 키사의 이사회 임원인 데이비드 리 박사는 “한국은 모바일과 소비자 가전, 컴퓨팅 제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설계사 및 제조사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는 키사 및 키스(Kiss Connectivity) 기술에 있어 한국시장이 상당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한국지사장으로 선임된 문종찬 지사장은 국내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 2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까지 국내 주요 제조사를 대상으로 HDMI 및 MHL(Mobile High-Definition Link) 판매를 이끌어 왔고, 현지 OEM 및 ODM 파트너를 확보하고 연결 기술 표준을 정립하는데에도 역할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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