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선박 통항량은 2013년 기준 국제교역규모 세계 9위로 매년 39만척 이상의 선박 입출항이 이뤄지고 있다.
해상물동량에서 세계5위의 원유수입국으로 지난해 239건이 발생해 452㎘가 유출된 것을 비롯, 최근 10년간 연평균 287건의 크고 작은 오염사고로 2000여 t의 기름이 유출됐다.
지난 2007년 12월 태안해역에서 발생된 원유선 '허베이스피리트'호 오염사고 당시 선체 파공부위에서 3일간 1만2547㎘의 원유가 유출되는 국가 재난적 해양오염사고가 발생했었다.
이에 올해부터 2019년까지 외부투입형 선박파공 봉쇄장치 연구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 연구과제는 사고 시 신속대응을 위해 헬기를 이용해 봉쇄장비를 사고현장 선박에 투입, 원격제어 기술로 파공부위까지 이동 후 유출되는 기름을 차단하는 봉쇄장비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연구개발은 국민안전처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주관하며, 총연구비는 66억원(국비 50억, 민간투자 16억)을 투입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