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에서 '세계 10대 슈퍼푸드' 쌀 귀리 본격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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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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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쌀 귀리 수확 현장[사진=고흥군]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고흥군은 블루베리, 토마토 등과 함께 세계 10대 슈퍼푸드로 선정돼 주목받고 있는 '쌀 귀리' 수확에 본격 나섰다고 1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10월께 남양면 일원 유휴농지 38ha에 쌀 귀리를 파종, 최근 본격 수확에 들어가 이달 중순까지 수확할 예정이다.

올해 첫 쌀 귀리 작황은 잦은 비가 내려 예년이 비해 수확량이 다소 떨어져 1ha당 약 70가마(40kg) 정도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확한 쌀 귀리는 전량 업체와 계약돼 40kg 1가마당 8만원 선에 판매될 계획이다.

쌀 귀리는 보리에 비해 1.8배 소득이 높은 고소득 작물로써 올해는 38㏊ 면적에서 106t을 생산, 2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쌀 귀리는 다른 작물에 비해 병해충이 적고 귀리 수확 후 벼 농사까지 이모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칼슘이 풍부해 뼈를 튼튼하게 하고 골다공증예방에 효과가 있으며, 철분이 함유돼 빈혈예방과 인슐린 분비가 적어 다이어트, 변비 예방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프로테아제 성분이 있어 항암효과가 뛰어나고 동맥경화, 심근경색, 심장 질환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고흥군은 쌀 귀리 특화작목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겨울철 유휴농지를 적극 활용해 쌀 귀리 재배면적을 확대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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