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는 1일 총 14명의 사상자를 낸 진접선 복선전철 사고현장에 '사고수습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시가 마련한 통합지원본부는 상황총괄반, 현장대응반, 자원(의료)지원반, 대민지원반 등 4개 반으로 구성됐다.
지원본부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1일 2교대로 운영, 남양주 붕괴사고 현장 상황 정보 수집, 대응계획 수립, 사고현장 응급복구, 피해보상 신고접수 등의 역할을 한다.
시는 이와 별도로 시청에도 별도의 남양주 붕괴사고 상황실을 마련, 사고수습과 2차 피해방지대책 수립 등 종합 지원하기로 했다.
또 유가족을 위한 숙박시설을 지정하고 1대 1 대응 공무원을 배치, 유가족들의 편의와 심리적 안정을 돕기로 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이번 남양주 붕괴사고에 따른 지하철 공사의) 신속한 복구와 사고수습을 위해 모든 자원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관내 대형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일제히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양주 붕괴사고는 오전 7시 25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금곡리 서울 당고개∼진접 진접선 복선전철 4공구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폭발·붕괴로 인해 4명 사망, 3명 중상, 7명 경상 등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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