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언련,김주하 오열에“눈물이 아니라 제대로 된(구의역 사고)보도로 용서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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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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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MBN 동영상 캡처]김주하가 구의역 사고 희생자 어머니를 인터뷰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MBN 특임이사 김주하가 19세 구의역 사고 희생자의 어머니를 인터뷰하며 같이 오열한 것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가운데 ‘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민언련)’은 제대로 된 보도로 용서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민언련은 1일 김주하가 구의역 사고 희생자의 어머니를 인터뷰하며 같이 오열한 것에 대해 “MBN이 피해자 가족에게 자사의 보도에 대해 직접 사과하고 피해자 가족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한 것은, 비록 늦었지만 바람직한 태도이다. 최소한의 책임을 다한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과의 방식이 ‘최선이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크다”며 “김주하 앵커는 인터뷰를 보여주기 전에 “사고 조사에 대한 후속 취재 과정”의 일환으로 피해자 어머니를 만났다고 했다. 그렇다면 MBN이 과연 무엇을 후속 취재했을까. 뉴스가 저지른 잘못은 앵커의 눈물이 아니라 제대로 된 보도로서 용서 받아야 마땅하다“며 김주하의 구의역 사고 희생자 어머니 인터뷰 이후에도 서울메트로의 구조적 책임을 묻는 보도가 전혀 없었음을 비판했다.

김주하는 31일 MBN ‘뉴스피플’에서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수리작업 중 발생한 사망사고는 애초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고, 저희 MBN도 그렇게 보도를 했는데요”라며 “사고 조사에 대한 후속 취재과정에서 스크린 도어 수리 업무의 하청 구조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숨진 김모씨의 어머니를 김주하의 피플에서 직접 만나봤습니다”라고 말한 후 구의역 사고 희생자 어머니를 인터뷰하며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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