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FTSE는 1일(런던시간 기준) 아시아·태평양 스몰캡(소형주) 지수에서 코데즈컴바인을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아시아․태평양 스몰캡 지수는 FTSE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주요국가의 상장기업 중 시가총액이 일정규모 이하인 소형주를 대상으로 산출하는 지수다.
이에 따라 코데즈컴바인은 이달 20일 FTSE 관련 지수 산출에서 빠지게 된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이 관리종목인 사실과 실제유통 가능한 주식이 매우 적다는 사실을 아시아 사무소(홍콩)에 설명하고 본사(런던) 방문 등을 통해 해당종목이 지수에서 제외되도록 협의해 왔다.
영향을 받은 FTSE는 지난달 23일 한국, 싱가폴 등의 관리종목 등을 지수편입 대상에서 제외하는 지수산출 기준 개정을 완료했고 결국 코데즈컴바인을 지수에서 제외하기에 이르렀다.
거래소는 코데즈컴바인의 FTSE 지수 편입은 지난 3월 주가 폭등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코데즈컴바인의 유통주식이 상장주식의 0.6%인 25만주에 불과한 상황에서 FTSE지수 편입으로 외국인의 일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움직였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FTSE는 자사 지수 신뢰도와 안정성 등을 고려해 코데즈컴바인을 편입 종목에서 제외시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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