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악퉁, MBC ‘다시 시작해’ OST 곡 ‘나의 옛날 이야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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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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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하기미디어 제공]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밴드 악퉁이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만난다.

3인조로 구성된 밴드 악퉁은 지난 5월 첫 방송된 MBC 새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 OST 가창자로 발탁돼 80년대 인기곡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리메이크했다.

악퉁은 매달 디지털 싱글을 발표하며 열정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기존 1, 2집이 채움과 다양함, 시도의 화두에 접근했다면 3집은 완성과 제시였다. 이후 윤도현, 김경호, 정엽과의 콜라보레이션 싱글 앨범은 도전과 감성을 나타냈다.

5월 발표한 싱글 ‘최면’까지 올 해 발표한 싱글들을 보면 다양한 스타일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가사와 편곡의 방식에서 일관된 방향으로 달려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4월에는 SBS 일일드라마 ‘마녀의 성’ OST에 변진섭의 ‘너무 늦었잖아요’를 원곡과는 다른 처절한 어쿠스틱 넘버로 리메이크해 눈길을 끌었다.

악퉁이 리메이크 한 ‘나의 옛날 이야기’는 리더 추승엽의 나일론 기타를 전면에 내세우고 어쿠스틱기타를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 나일론 기타줄의 특징을 잘 살려 따사롭지만 절제된 플레이로 도입부부터 귀를 기울이게 한다.

추승엽의 고집스런 특유의 창법과 멜로디는 부드러움을 더해 듣는 사람들에게 속삭이듯 중성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 김훈태 역시 일렉트릭 베이스기타를 사용하지 않고 콘트라베이스를 사용해 깊은 감성을 더욱 배가시켰다. 후반부의 실로폰솔로, 일렉트릭 비트의 사용 등 알고 보면 다양한 시도들이 인상적이다.

OST 제작사 더하기미디어 이성권 대표는 “발표곡을 통해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해 온 악퉁이 80년대 가요계 인기의 획을 그은 조덕배의 ‘나의 옛날 이야기’를 색다른 느낌으로 접근했다”고 밝혔다.

한편 MBC 드라마 ‘다시 시작해’ OST Part.2 악퉁의 ‘나의 옛날 이야기’는 2일 정오 멜론, 엠넷, 소리바다, 카카오뮤직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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