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안보회의, 3일 싱가포르서 개막..."남중국해·북핵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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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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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5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남중국해를 둘러싼 갈등과 북한의 핵·미사일 대처, 군비 경쟁 문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아태 지역 국가들과 미국, 유럽 주요국의 국방장관 등 전 세계 안보 관계자들이 참가해 지역 정세와 방위 협력을 논의하는 다자간 안보회의다. 영국의 유력 싱크탱크 국제전략연구소(IISS)가 주최하는 이 회의는 매년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카터 미국 국방장관, 중국의 쑨지안궈(孫建国) 부총참모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 당일인 3일 밤에는 태국 임시 정권의 프라윳 찬오차 총리가 기조 연설을 한다.

회의에서는 수니파 이슬람 과격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테러 대책도 논의된다. 또한 한미일 국방장관 회의를 비롯해 한일, 미일 간 관계자 회의가 열린다. 주로 북한에 대한 제재 수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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