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단오축제 '3년만에 다시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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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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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민족명절인 음력 단오를 앞두고 해마다 열리던 의왕단오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의왕시민을 찾아온다.

의왕문화원은 4일 고천체육공원에서 제14회 의왕단오축제를 개최한다.

의왕단오축제는 그동안 해마다 개최돼 왔지만 세월호참사와 메르스사태 등으로 인해 2013년을 끝으로 지난 2년 동안에는 열리지 못했었다.

전통 풍습인 단오제를 재현하고 시민들에게 각종 민속놀이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리는 의왕단오축제에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한봉우 의왕문화원장을 비롯한 시민 등 8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전통 단오제를 재현해 보여주고 각종 민속체험놀이 및 초청공연, 경연 등을 통해 시민들의 전통문화 체험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이날 아침 9시 40분부터 의왕농협 풍물패가 흥겨운 농악으로 식전행사 분위기를 띄우면서 시작되는 단오축제는 의왕시장, 의왕문화원장, 국회의원, 시의회의장, 노인회장 등이 참여하는 단오제사로 문을 연다. 이후 공중줄타기 공연, 전통의 동춘서커스 공연 등으로 이어진다.

같은 시간, 행사장 주변에서는 대나무물총 만들기, 탈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단오부채 만들기, 달고나 만들기 등의 무료 전통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시민들은 씨름과 그네뛰기, 줄다리기, 새끼꼬기, 활쏘기, 제기차지, 박터뜨리기, 가족윷놀이 등의 경연에도 참여할 수 있다.

한봉우 의왕문화원장은 “3년 만에 치러지는 올해 의왕단오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전통놀이와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며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가운데 남녀노소 모두 즐거워할 수 있는 흥겨운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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