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김상미 PD "'외.개.인', 외국인들과 웃음 코드가 맞을지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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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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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개.인' [사진=KBS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KBS 김상미 PD가 ‘외.개.인’ 출연자 섭외에 대해 언급했다.

김상미 PD는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새 예능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해 “외국인들과의 웃음코드가 맞을지 궁금했다”고 운을 뗐다.

김상미 PD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3년동안 ‘개그콘서트’ 연출을 했었다. 그때 잘 짜여진 무대에서 코너를 보여주는 것도 재밌지만, 개그맨들의 실제 모습이 더 재밌다고 생각해 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PD는 “한류 드라마도 있고 가요도 있는데, 외국인들과의 웃음코드가 우리와 맞을까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연진 섭외에 대해서는 “원래 알고 있었던 분들이기도 했고, 다들 코미디를 사랑하는 분이라서 흔쾌히 허락해 참여하시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KBS 새 예능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은 국내 최정상 개그맨들이 멘토가 돼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있는 개그맨으로 키워 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로, 재능을 인정받은 외국인은 개그 지망생들의 꿈의 무대인 KBS ‘개그콘서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개그맨 멘토 군단은 김준현-유민상-서태훈, 유세윤-이상준, 이국주-김지민-박나래, 이진호-양세찬-이용진으로 구성된 11인이 4개의 팀을 이뤄 각각 외국인을 영입, 가르치게 된다.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은 오는 5일 오전 10시 50분 KBS2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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