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폭력 성향 감소시키는 오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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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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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중성 지질 및 혈행 개선, 여기에 기억력 개선과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노년층과 임산부의 필수 영양소로 알려진 오메가-3가 어린이의 폭력적인 성향을 줄이는 데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 연구팀이 최근 <소아 심리 정신과학 저널(journal Childhood Psychology)>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충동적이고 감정적인 성향을 보이는 어린이가 오메가-3를 주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공격성과 반사회적인 행동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아프리카 모리셔스와 미국 필라델피아로 지역을 나눠 연구를 진행했다. 첫 번째 연구는 아프리카 모리셔스 청소년을 대상으로 6개월 간 진행됐다. 청소년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오메가-3 보충제를, 다른 그룹은 위약(가짜약)을 복용시켰다. 그 결과, 오메가 3 보충제를 복용한 그룹에서 공격성과 반사회적인 행동 경향이 줄어들었다.

두 번째 실험에서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11~12세 사이의 폭력적인 행동을 한 과거가 있는 어린이 290명을 네 그룹으로 나눠, 첫 번째 그룹은 3개월간 오메가-3 보충제를, 두 번째 그룹은 3개월간 부모와 함께하는 인지 행동 치료, 세 번째 그룹은 오메가-3 보충제와 인지 행동 치료를 병용하게 했다. 네 번째 그룹은 아무것도 취하지 않은 대조군이었다. 그 결과, 오메가-3 보충제를 복용했던 첫 번째 그룹과 세 번째 그룹에게서 공격적인 성향이 줄어든 것을 확인했다.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는 체내에서 합성되지 못하기 때문에 음식이나 영양제 등을 통해 꾸준하게 섭취해야 한다. 일반적인 오메가3 복용법은 아침, 저녁으로 한 번씩 충분한 물과 함께 섭취해주면 된다. 오메가-3 영양제를 고를 경우엔 그 형태와 함량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 오메가-3는 TG, EE, rTG의 형태로 나뉜다. 자연 상태의 TG는 흡수율인 높지만, 순도가 낮고 불포화 지방산 외에 포화 지방산도 같이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 단점이다. 에탄올에 포화 지방산만 붙인 EE 형태는 고순도와 고함량이 가능하지만, 흡수율과 흡수 시간, 소화율이 떨어진다는 것이 단점이다.

가장 최신의 3세대 형태인 rTG의 경우, EE형을 다시 TG형으로 바꾼 것으로, 함량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탄올이 아닌 자연 형태의 글리세롤에 붙어있는 형태이므로 흡수율도 높지만 원료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오메가-3 추출 방식의 경우, 헥산과 같은 화학 용매제를 이용한 추출, 고온에서의 분자 증류 추출, 그리고 저온 추출 및 초임계 추출 등이 있다. 이중 저온, 초임계 추출은 이산화탄소를 사용해 초고압으로 50℃ 미만의 열에서 추출하는 방식으로, 화학용매제의 잔류나, 고온으로 인한 영양소 파괴나 산패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이 밖에도 rTG 오메가-3 제품을 선택할 땐 ▲제품의 EPA와 DHA 함량이 80% 이상인 고순도 제품인지 ▲방사능이나 중금속의 위험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소형 어류(멸치, 정어리 등)를 사용했는지 ▲식물성 캡슐을 사용해 소화 기능을 높였는지 ▲개별 포장을 통해 산패 가능성을 최소화했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도 필요하다.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오메가-3는 뇌와 신경 조직에 많이 분포하는 필수 지방산으로, 현대인의 필수 영양소라 할 수 있다”며 “오메가-3의 식약처 기준 하루 권장량은 500mg~2,000mg이므로 평소 오메가-3 지방산이 많은 음식과 함께 영양제를 통해 꾸준히 섭취한다면 건강한 삶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메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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