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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내년 복권기금 역대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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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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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보도 35억 증가한 93억…전국 최고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도가 2017년 전국 최고, 역대 최대 규모의 복권기금을 확보했다.

전북도 내년 복권기금 확보액은 올해보다 35억원 늘어난 93억원으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고, 2004년 복권기금을 자치단체에 배분하기 시작한 이후 연도별 전북도 배분액 중 가장 큰 금액이다.

이같이 많은 금액을 확보하게 된 것은 2014년 복권기금사업 평가결과 좋은 성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2017년 기재부 공모 일자리 창출사업에 추가 선정됐기 때문이다.

▲전북도청사 전경


도는 2014년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과 작은목욕탕 조성사업을 복권기금으로 추진해 서민과 취약계층 복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17년 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법정배분액 63억원을 받았다.

또한 17개 시‧도 중 단 2개 자치단체만 선정된 일자리창출사업에 도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이 선정돼 일자리사업 총 배분액 49억원 중 30억원을 확보했다.

전북도는 내년도 복권기금을 ‘어린이 창의체험관 건립’과 ‘저소득층 노후주택 개‧보수’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2017년 확보한 복권기금 중 63억원과 도비 등 총사업비 220억원을 들여 ’전북 어린이 창의체험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현재 도내 유일한 어린이 전용 문화공간인 전북어린이회관은 1990년 건립되어 시설 노후에 따른 안전상의 문제와 미흡한 콘텐츠 등으로 시설 개선 필요성이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다.

일자리창출사업 30억원은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등 생활이 어려운 1,500가구를 대상으로 지붕, 가스‧전기시설, 부엌과 화장실 설비, 도배, 장판, 보일러 등을 교체하여 안전사고 위험과 생활의 불편을 덜어줄 계획이다.

복권기금은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의 35%를 지자체를 포함한 10개 기관에 배분해 저소득층 등 공익사업에 쓰도록 하고 있으며, 매년 평가를 통해 우수기관에 증액 배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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