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발전용 유연탄 수송 해운선사와 상생협력 다짐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31일 자사와 계약중인 11개 선사의 임직원 약 30명이 참여한 가운데 발전용 유연탄 수송 해운선사와 상생 협력을 위한 ‘연료 수송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동서발전은 최근 장기 침체중인 국내 해운업 활성화를 위해 이번 협의회를 마련했으며, 연간 1500만톤의 유·무연탄을 해외에서 수입해 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내 해운산업을 대표하는 대형선사 및 중소형 선사들까지 참여해 국제 해운시황에 대한 현안분석과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상호간 긴밀한 협력 및 지원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주요 지원방안으로 국내 해운선사의 자금 유동성 제고를 위한 수송운임 조기 지급 및 선급금 지원방안 추진, 해외 유·무연탄 도입시 공급계약서에 국내 해운선사 우선 수송권 명시로 국내 해운선사 이용 장려, 장기용선 투입선박 교체 옵션의 탄력적 운영, 해외 유연탄 공급사에게 국내 해운선사 이용 협조요청의 마케팅 지원 등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이 논의된다.

동서발전은 신규항로에 대한 소요물량 발생시 국내 해운선사와 즉각적인 정보공유 및 동반진출을 지원해 향후 해운선사 신규물량 확보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