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비행기 기술, '과거 군사용'에서 '현재 통신용'까지… 적용 분야 다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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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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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최근 드론(drone)이 주목을 받으면서, 무인비행기 기술 및 특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인비행기는 무인기라고도 일컬으며, 동떨어져 있는 원격 조종원에 의해서 조종되는 비행기를 말한다.

과거에는 주로 정찰 및 표적용으로만 사용되어 왔으나 근래에는 후방에 있는 조종사의 전파 및 광선을 이용한 원격조정으로 정찰, 폭격, 공중전을 비롯해 통신분야 등에 이용되며 모든 공중활동을 한다. 그리고 조종사의 눈 구실을 하는 카메라를 비롯한 각종 전자장치를 탑재하고 있다.

무인비행기 기술이 사용되는 용도는 다양하다. 무인비행기는 기상관측이나 태풍추적 등에 사용될 수 있다. 현재 기상측정에 이용되는 라디오존데는 낙하산이나 기구에 기압계, 온도계 등을 장착해 대기 상층의 기상을 측정하는 기상관측장치이다. 이 라디오존데는 측후소가 없는 바다에서는 이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는데, 무인비행기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고 육지, 바다의 구분없이 넓은 지역을 비행하며 기상관측 활동을 할 수 있다. 이에, 1998년 개발된 에어로존데는 하루 이상 비행을 하며 기상관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무인비행기는 기상관측 뿐만아니라 어군탐지, 해안경비 등의 임무를 수행할 목적으로도 개발되고 있다. 오랜 시간 먼 바다 위를 비행하며 바다 속의 물고기들이 어느 곳에 얼마나 분포되어 있는지 조사함으로써 조업활동과 생태조사에 유용하게 이용된다. 또한, 무인비행기에 장착되어 있는 카메라를 이용하여 해안의 경비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무인비행기는 넓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농작물의 작황을 조사하는 용도로 쓰일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원격조종사에 의해서 수동 조종되는 농업용 무인 헬리콥터가 판매되고 있다.

한편, 무인비행기는 무선통신 서비스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통신 서비스에 이용될 무인기는 비행선과 날개가 매우 큰 비행기의 형태가 있다. 비행선은 고도 20㎞정도의 성층권에서 장시간 머무르며 각종 통신 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비행기는 날개가 매우 크게 만들어져서 장기간 하늘을 체공하며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2001년 시험비행 당시 2.3㎞까지 상승하는데 성공한 무인비행기 '헬리오스'는 날개 길이가 무려 75미터에 달한다. 

통신 서비스에 이용될 무인비행선과 비행기는 통신을 하기 위해 우주로 올려지는 값비싼 인공위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미래의 신 기술분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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