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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 사장.[사진=아우디 코리아]
아주경제(부산) 윤정훈 기자 =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이 디젤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2일 벡스코에서 열린 '2016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젤차 리콜 관련 핵심 사항인 개선 소프트웨어(SW)를 아우디와 폭스바겐 양쪽 브랜드 모두 확보했다"며 "현재 환경부와 협의 중으로 빠른 시일 내에 리콜이 이뤄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리콜 개시 시점은 환경부가 결정할 사항으로 검사가 잘 이뤄지도록 협조하고 있다"며 "후속 SW가 들어오는 시점은 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배출가스 조작으로 적발된 차종 32종 중 우선적으로 5개 차종에 대해 소프트웨어를 본사에서 받아 환경부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아직 환경부에 2차 리콜 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지난 1일 있었던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서는 "환경부 조사에서 유로6 엔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왔다. 머플러 결함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가 진행 중이라 이 자리에서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앞서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 최기식)는 1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평택 PDI센터에서 아우디A1과 A3, 폭스바겐 골프 등 3개 차종 950여대를 압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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