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 생존권 위협 '카카오 드라이브'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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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0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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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소상공인연합회(회장 최승재, 이하 연합회)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포털 대기업인 카카오의 골목상권 진입으로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심하게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회는 카카오 등 포털 업체들의 소상공인 업역 진출과 관련해 소상공인들에게 미칠 피해와 영향에 대해 즉각적이고 다각적인 실태 점검 나설 것을 요구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카카오가 전 오프라인 업종을 온라인으로 장악하게 되면, 타깃이 되는 골목상권은 대비할 시간도 없이 순식간에 초토화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골목상권의 무책임한 진입은 결국 평생을 가족을 위해 문을 열어 온 아버지의 세탁소, 어머니의 빵집, 이모의 꽃집 등은 골목에서 영영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의 경제가 산다.”며, “우리 당은 앞으로도 소상공인 보호를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카카오 등 거대 포털업계의 골목상권 잠식이 소비자와 소상공인업계에 미칠 비용과 편익에 대한 실태조사와 함께 현행 제도의 개선을 통한 상생협력방안을 소상공인 단체와 관련 전문가들로 함께 구성할 것을 정부 측에 요구했다.

또 동반성장위원회는 이 사안을 의제로 채택해 카카오와 소상공인 관련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협의 창구를 마련할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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