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여야 3당의 비례대표 1번인 송희경 새누리당 의원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여야 의원 30여명과 함께 하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회 제4차산업혁명포럼'을 국회에 공식 등록했다고 2일 밝혔다.
포럼은 오는 28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창립총회 및 특별강연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포럼은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 사업 발굴을 위해 ICT 산업 활성화,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제도 개선, 기초·응용과학분야 R&D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여야 공동으로 입법과 정책에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현장 방문, 정책세미나, 현업 의견수렴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험 산하엔 산하에 '전통산업과 ICT융합위원회', 'ICT신기술위원회', '스타트업·기업육성 위원회', '융합형인재 양성교육위원회', '기초과학 및 R&D 혁신위원회', '국제협력·외교 및 홍보위원회' 등 6개의 위원회를 설치했다. 송·박·신 의원이 공동대표를, 신보라 새누리당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았다.
국회부 의장을 역임한 5선의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과 정보통신부차관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을 역임한 4선의 변재일 더민주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4선의 김정훈 의원, 여의도연구원장을 역임한 김종석 의원, 하태경, 김규환, 김순례, 김수민 의원이 정회원으로 활동한다. 원유철, 이주영, 이학재, 강길부, 원혜영, 김세연, 유의동, 백승주, 김현아, 박찬우, 조훈현, 김석기, 김경진 의원 등이 준회원으로 참여한다.
송 의원은 "산업 전반에 대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에 산학연 이공계 출신 여야 3당 비례대표 1번 의원들이 뜻을 같이해 4차산업혁명의 중요성을 국민들께 설명할 공간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고 신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여야 간 협치의 모범적 사례를 보여주며 연구 성과를 법안으로 발의해 최대한 현실화시키는게 우리의 목표"라고 했다.
박 의원은 "현재 수학은 입시교육에 매몰되어 있고, 과학교육도 탐구와 실험이 이루어지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어 개혁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2018년부터 학교 현장에 새로이 적용되는 소프트웨어 교육도 방향을 잘 설정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어가는 기반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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